더 킹 리뷰, 요즘 들어 다시 한번 생각나는 영화
- 기타
- 2022. 1. 21. 14:52
이제 2022년 대통령 선거가 2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 정권이 교체되느냐 마느냐인 중요한 시기를 보고 있자면 예전에 봤던 더킹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134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조금 부담되기도 하고 전에 봤던 영화를 또 봐야 하나 싶다 가고 요즘 같은 시기에 다시 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 다시 한번 재생 버튼을 눌러 감상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검사 출신의 박태수라는 인물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그리고 권력의 세계에 대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아치 검사
영화 속 주인공인 검사 박태수(조인성)은 아버지가 건달이며 학교에서 사고 치는 목포 출신 양아치입니다. 학교에서 싸움으로 유명해지는 학창 시절을 보내다가 집에서 문득 아버지가 매우 약해 보이는 사람에게 싹싹 비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사람의 직업은 바로 검사였고 박태수는 그때부터 공부를 해서 검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꾸게 됩니다. 진정한 힘은 싸움에서 오는 것이 아닌 바로 권력에서 온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죠. 결국 학창생활 내내 양아치 생활만 하던 모습에서 고생고생을 하며 검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합니다. 워낙 놀기를 좋아했던 박태수는 조용한 곳에서는 공부가 안되고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곳에서 공부가 잘됨을 깨닫고 롤러장, 싸움을 하고 있는 곳에서 교과서, 참고서를 열심히 파게 되며 성적이 오르게 되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고시원에 들어가 사시까지 한 번에 합격하게 됩니다.
사법연수원에서 그는 대기업의 딸인 임상의(김아중)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박태수의 양아치 같은 기질에 반하며 결혼하게 되고 사법연수원 졸업 후 꿈에 그리던 검사 생활을 시작합니다.
꿈꾸던 검사 생활은 저 멀리 떠나가고 쌓여있는 밀린 민원처리와 잡일들을 처리는 하던 중 체육교사 학생 성폭행 사건을 맡게 되는데, 합의금으로 마무리된 사건이 이상하다고 여기며 다시 조사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마무리된 이유는 바로 교사의 아버지가 검사들의 왕, 실세인 한강식 부장(정우성)과 인연이 있어 힘을 써주게 된 것이었습니다.
정의로운 검사가 되려 했던 그는 여러 증언들과 증거들을 모아 구속수사를 하려 하지만 그의 선배에게서 사건을 묻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선배는 그를 한강식 검사를 만날 수 있는 최고급 파티에 초대를 해주며 동행합니다.
라인
거기서 박태수는 자기가 구속시키려고 했던 체육교사를 만나게 되고 한강식 검사도 만나게 됩니다. 한검사는 자책하며 망설이고 있는 그를 향해 뺨을 때리며 역사적으로 흘러가라고 조언하며 같은 무리에 합류할 것을 권유합니다. 고민하던 그때 문득 이 라인을 타게 되면 주류 검사로 살 수 있음을 깨닫게 되고 교사와 러브샷 하며 합류에 축배를 듭니다.
그 일이 지난 후 차기 검사장이 유력한 검사와 굵직한 사건들만 맡아 수사하며 신문 1면을 장식하며 화려한 검사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강식은 들개 파란 조직 폭력배가 더러운 일들을 처리해 주고 있었고 그 대가로 그 조직을 보호해 주고 있었습니다.
안희연이라는 정의감에 불타는 검사가 이 한강식 검사의 더러운 유착관계를 조사를 하게 되고 박태수가 수사망에 함께 오르게 됩니다. 한강식 검사는 꼬리를 자르고 자신이 살기 위해 박태수를 버리게 되는데, 버림받으며 지방으로 좌천되게 됩니다.
심한 배신감을 느낀 박태수는 한검사와 그를 도와주는 조폭 들개파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되고 강력한 힘을 가진 검사를 물리치기 위해 검찰에서 나와 정치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검찰 내부 고발자로 스토리가 있는 정치인으로 크게 인기를 끌게 되며 한강식 검사의 마지막 발악인 기자회견마저 목포 출마가 아닌 정치의 1번지 종로로의 출마를 원한다는 기자회견을 하며 무너뜨리며 영화가 마무리가 됩니다.
권력 그리고 현재
권력이라는 것, 그리고 권력이라는 힘을 가지게 되었을 때의 모습 그리고 마치 왕이 된 것 같은 느낌에서 나락으로 가는 과정들을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물론 나락으로 떨어진 가운데 쉽게 올라오게 되지만 이는 영화이기 때문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영화는 돌아보면 명대사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슈로 이슈를 덮는다.
지금도 유효한 문장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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